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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상어 질병-아가미부식병(콜룸나리스병 : Columnaris)
이름 bayer 작성일   2004.04.30

비단잉어, 금붕어, 아루와나 등 각종 열대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의 하나이며 아가미판 전체 또는 일부분이 결손되는 급성질병으로 병어는 2∼3일 만에 폐사하는 등 수질이 악화된 수조에서는 빠르게 진행되며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50∼60%의 폐사율이 나타난다.

 

발병원인

주원인균인 플렉시박터 콜룸나리스(Flexibacter columnaris)는 Gram음성균으로 편모가 없고 크기는 0.5*3∼4㎛정도이며 발육 가능 온도는 5∼30 이지만 주 증식 온도는 27∼28 이다. 이 수생균에  감염되면 아가미에 점액이 증가하여 산소 이용율을 감소시키게 된다. 호기성인 이 병원균은 산소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아가미나 지느러미에서 잘 자라지만, 수중 용존 산소가 많으면 어체 표면에도 자라나서 그 피해는 더욱 심할 수가 있다. 또한 균에 따라 어류에 미치는 독성이 다르며 독성이 강한 것은 단시일 내에 모두 죽게 하기도 하지만 감염되어도 죽지 않는 것도 있다고 한다.

 

임상증상

플렉시박터 콜룸나리스균에 감염되면 물고기가 힘없이 수조 가장자리에 떠 있으며 먹이를 먹지 않지만 아가미의 부식 이외에는 외관상으로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발병 초기에는 일부의 아가미 결손이 나타나며 색깔도 밝은 적색을 띠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아가미판이 모두 결손되고 오물이 부착된 아가미가 분홍색이나 흰색으로 변하여 빈혈 증상을 나타내며 이 증상이 심해지면 내장의 색깔도 퇴색된다.  산소결핍증이 일어나며 간은 황색으로 변하고 몸의 색깔은 회백색으로 변한다. 이 병을 촉진하는 요인으로는 외상, 원충류, 닻벌레 등의 기생충에 의한 아가미 손상, 치어에 고형사료를 주었을 때 발생하는 아가미 손상 등이 있다.

 

진단

외관상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아가미 뚜껑이 약간 열려 있다.  붉은 아가미가 부분적으로 결손되어 있고, 침해당한 부분이 회백색으로 보이며 펄이 부착되어 아가미가 썩은 것 같이 보인다.

 

치료

병원균인 플레시박터 콜룸나리스는 아쿠아울트라, 설파제, 앰피실린 등에 감수성이 있어 7∼8일간 경구 투여 또는 약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이균은 기생충이나 수생균 등과 혼합감염으로 잘 발생되므로 이들에 대한 구제도 병행해야 한다.  소독약인 폴리덱스, 말라가이트 그린 0.22ppm 또는  포르말린 30ppm 의 농도를 24시간 지속한 후에 수조내의 물을 약 50% 환수한다. 0.7%의 식염 액 또는 마소텐 같은 외부기생충 약제를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 관상어류의 질병/ 동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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